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아는기자 정치부 박자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선거 보전금 얘기가 민주당에서 처음 언급됐다고요?<br> <br>네, 당 차원에서 선거비용 반환 필요성을 인정하고 대응 의지를 밝힌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아직 1심이고, 항소심, 대법원에서 결과가 바뀔 수 있지만, 현재로서는 선거보전금 반환 문제가 불거진 건데요. <br> <br>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공개적으로 질문이 나오자 사무총장은 우려를 했고요. <br> <br>법률위원장은 당연히 무죄라서 검토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[김윤덕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] <br>"현행 법상으로 선거법 문제가 되면 선거치르는 과정에서 받은 지원금 반환돼야 한다. 그게 팩트이고," <br> <br>[박균택 /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] <br>"지금까지 민주당 의원 중 유죄인 걸 전제로 선거 보전금 반환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거나 이런 분 보지 못했고" <br><br>Q. 그러니까 공직선거법 1심에서 당연히 무죄가 나올 거라 예상해서, 선거 보전금 반환은 생각조차 안 했다는 거네요?<br> <br>네, 만약 판결이 최종심에서 확정되면 민주당, 진짜 당사를 팔아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1심 선고 한참 전에 한 핵심 관계자에게 만약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어떻게 할 거냐 물었더니 반농담으로, "그럼 당사 팔고 천막당사 해야지"하더라고요. <br> <br>이게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거죠. <br> <br>민주당, 당 존폐가 걸릴 만큼 항소심에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Q2.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, 친명-비명, 총선 이후 잠잠했던 당내 갈등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.<br> <br>네, 최민희 의원 이를 의식한 듯 강력하게 경고했는데요. <br> <br>당내에선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내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의원들, 이 대표 1심 선고가 나자마자 "사법 정의가 무너졌다"는 규탄 성명을 냈죠. <br> <br>그런데, 원외 비명계는 꿈틀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부겸 전 총리 다음 달 1일 비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 강연을 앞두고 있죠. <br><br>오늘 초일회, 보란듯이 언론에 공지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한 초일회 인사, 지금 당장은 움직일 분위기가 아니다. 재판 상황을 더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Q3.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, 민주당이 이번에는 통과시킨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여요?<br> <br>네, 민주당, 오는 2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공을 들이고 있었죠. <br> <br>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사대상도 14개에서 2개로 대폭 축소했고, 특검 후보도 대법원장이 추천하게 바꿨고요. <br> <br>그런데 국민의힘 분위기가 이 대표 1심 선고 이후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친윤, 친한 내부 분열에서 이 대표를 향한 공세로 전환됐죠. <br> <br>여당이 결집하고 있는 거죠. <br> <br>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되려면 이탈표 8표가 필요한데 지금 분위기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<br>Q4. 오는 25일로 예고된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도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, 정치권 어떻게 보고 있나요?<br> <br>국민의힘에선 법정구속도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요. <br> <br>민주당은 무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오늘 제가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있던 일을 전해드리면요. <br> <br>한 기자가 "당 법률위원회가 대응을 잘못해온 것 아니냐"라고 물었습니다. <br><br>그러자 법률위원장 박균택 의원과 이건태 의원, 30분 넘게 '무조건 무죄였다'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물론 아직 최종심이 나지 않았지만 민주당, 그동안 기자들 만나는 자리에서 무죄라고 계속 얘기했거든요. <br> <br>실제 1심 결과와 다르게 나와서 출입 기자들도 당황해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Q. 어쨌든 아직 1심이고, 대법원까지 봐야 하는 거니까요. 지켜보겠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